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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
  • 분야 : 인문학
  • 저자 : 젊은역사학자모임
  • 출판사 : 역사비평사
  • 출판일 : 2017-02-03
  • 페이지 : 312쪽
  • 가격 : 15,000원
  • 추천자 : 계승범(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추천사

한국 고대사 연구 분야에는 비전문가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이 야기하는 문제는 다양하고도 심각하다. 전문가가 아니라 해서 역사 연구를 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문제는 학문 분과로서 역사학의 기초조차 무시한, 다른 말로 학문하는 방법과 태도가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고민해보지 않은 비전문가들이 다들 자기주장이 명백한 사실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일이다. 더 나아가 자기주장과 다른 내용을 가르치는 학계를 싸잡아 ‘식민사관’에 매몰되었다고 매도하기까지 한다. 종교적 수준의 ‘울트라’ 민족주의에 편승한 이런 목소리는 최근에 더욱 심해졌고, 여기에 일부 언론과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하나의 권력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학문 연구는 간 데 없고, 정치권력을 등에 업고서라도 자기주장을 역사적 사실로 만들어버리겠다는 태도는 폭력일 뿐이다. "학교 강단에 몸담지 않고 홀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을 예전에는 모두 ‘재야 사학자’로 부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학자다운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개 ‘사이비’로 부른다. 이는 그들의 연구 방법과 태도가 학문과는 완전히 다른, 일종의 종교적 맹신과도 같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형서점 한국사 코너에 가면 소설 수준의 허황된 책들이 역사학의 이름으로 독자들을 현혹시킨다. 학계에서는 이런 ‘사이비역사학’을 무시해 왔으나, 이를 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역사학 자체가 오염될지도 모르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책을 펴냈다. 전문가가 아닌 독자 입장에서는 서가에 즐비한 책들의 옥석을 구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데, 한국 고대사를 전공하는 소장학자들이 함께 집필한 이 책은 그 내용이나 수준에서 매우 뛰어난 옥(玉)이다. 한국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볼 책이다.